일리노이주 총무처에서 검토중인 합법체류자의 배우자 등 소셜번호가 없는 외국인들을 위한 특별 운전면허증 발급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
주총무처는 유학생·주재원 배우자 등 소셜번호가 없는 합법체류 외국인들을 위해 운전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별도의 운전면허증 발급을 검토하고 있으나 최근 소속 변호사의 자문을 구한 결과, 이 면허증이 신분증 등으로 오용될 경우 그 책임이 주정부에 돌아온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주정부차원의 별도 면허증 발급에는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총무처는 한국영사관 등 시카고 주재 각국 영사관측이 운전을 못함으로써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자국 유학생 및 지상사 근무자의 배우자들에 대한 대책마련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올해안으로 관련 모임을 다시 갖고 이 문제를 계속 협의키로 했다.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장관은 지난 10월초 시카고 총영사관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추규호 총영사가 9.11 테러이후 일리노이를 비롯한 상당수 주에서 소셜번호가 없는 외국인들에게 운전면허증 발급을 금지함으로써 합법 체류자의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요청한데 대해 운전만을 위한 별도의 면허증 발급문제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한편 추규호 총영사는 18일 관저에서 페리만 시카고 이민국장을 초청,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9.11테러이후 급변하고 있는 이민정책과 관련, 한인들의 권익이 침해당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는 헌틀리 선타임스 주필, 키퍼 유니언리그클럽 이사, 석균쇠 한인회장, 김봉현 변호사 등도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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