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업소들
▶ 한인 마켓들, 공격적인 가격으로 손님 끌 이벤트 강화
"꽁꽁 얼어붙은 경기를 녹여라"
불경기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한인 대형식품점들이 경품과 각종 이벤트를 내세운 세일로 연말 ‘대목잡기’에 나섰다.
대부분의 한인마켓들은 통상 추수감사절 다음부터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시즌 세일을 추수감절을 1주일이나 앞둔 이번주부터 시작하는 등 샤핑시즌을 바짝 앞당기고 있다. 판촉전략도 더욱 다양해저 대형 경품과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강화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부터 나흘간 ‘추수감사절 세일에 돌입하는 서니베일의 한국마켓(대표 김정의)은 ‘과일 시식회’를 통해 선물로 많이 나가는 과일의 매상증대를 꾀하고 있다. 식품류 세일은 물론 한국산 찜질 전기장판과 전기요 등 겨울철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정의 사장은 "12월 5일부터나흘간 한국의 11개 농수산물업체들이 참가하는 대형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이벤트에는 본국의 청매실농원과 나래식품, 한려식품, 전남무역 등이 참가, 8도의 특산물들을 직접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산타클라라의 갤러리아 마켓(대표 한기수)은 연말 대목에 맞추어 ‘개업 1주년 기념 경품 사은잔치’를 이미 시작, 내년 1월 6일까지 계속한다. 특등 상품으로 현대 소나타 승용차를 내건 갤러리아측은 추수감사절과 연말 쇼핑시즌에 각종 식품류를 대폭 세일하고 선물용품의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는 12월 초순 댈리시티에 새로 개장하는 국제식품(대표 박해수)은 ‘그랜드 오프닝 세일’을 연말 세일과 맞춰 일거에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만4천 스퀘어피트의 대형매장을 갖춘 국제식품은 개장과 동시에 충남 농수산물 특선을 실시, 마켓을 한국 전통의 ‘장날’ 분위기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충남에서 직접 참가하는 20여명의 이벤트팀은 각설이 타령을 비롯한 볼거리와 농산물을 직접 판매한다.
이밖에 부산프라자와 유진식품 등 오클랜드의 대형업소들도 추수감사절 대세일을 내걸고 각종 육류와 식품을 싸게 팔 예정이다. 두 업소는 갈비와 국산 과일을 크게 세일한다.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는 한국 화장품업소들과 가전 및 가정용품점들도 연중 최대 대목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자세로 세일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 업주는 "예년보다 훨씬 침체된 분위기이지만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손님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면서 "이왕이면 한인업소를 많이 이용, 선물을 마련하면 일석이조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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