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전국 420여개 공항 검색 요원을 종전 민간직원에서 연방공무원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19일 완료했다.

9.11 테러 이후 창설된 미 교통안전국(TSA)은 지난 4월부터 그동안 비효율적이고 태만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424개 공항의 민간요원 대체작업에 착수, 예정대로 4만7천명의 연방공무원을 대체투입했다.
한편 연방요원들은 이날 존 F. 케네디공항 등 뉴욕지역 주요 공항에서 허위 신분서류나 정보를 이용, 공항내 보안지대 통행증을 발급받은 100여명의 직원들을 체포했다.

로스린 마우스코프 미 변호사는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존 F.케네디 및 라구아디아 공항 통행증을 가진 4만명의 검색요원, 수하물 취급자, 엔지니어, 청소원 등에 대한 정밀 배경조사를 통해서 이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들중 98명은 조작된 보안번호를 등록하거나 전과기록을 속였으며, 20명은 추방될수도 있는 불법 이민자들이라고 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