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 절도 등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예방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인 상인들 경우 현금을 취급하는 장사를 많이 하고 있어 더욱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타운에는 최근 들어 소매치기, 날치기 등 각종 범죄가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 뉴욕 시 전체의 절도 및 강도사건은 평균적으로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한인밀집 지역인 퀸즈 일대의 범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뉴욕시 범죄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부 퀸즈 경찰순찰대 관할 구역 가운데 플러싱과 우드사이드, 서니사이드, 롱아일랜드 시티, 엘머스트, 잭슨하이츠,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지역의 절도사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들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해 있는 곳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19일에는 또 한인들이 많이 영업하고 있는 맨하탄 브로드웨이 상가건물에서 대낮에 권총 강도사건이 발생, 한인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요즘같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연말연시에 이런 범죄 사건들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러므로 한인들이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안전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야 할 것이다. 가정이나 업소마다 범죄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사건 발생 시 대처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언제나 강조되는 사항이지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금품이나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다니지 말아야 하고, 밤늦은 시각에 외딴 거리에 혼자 다니거나 집에 노약자나
어린아이들을 혼자 있게 하는 일도 위험하다.
그 밖에 업소 내 비디오나 카메라 설치, 방탄장치 등을 부착해 놓는 것도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는 한 방안이다. 범죄 발생 시를 대비해 이웃과 경찰에 연락할 수 있는 비상연락망을 갖추어 놓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연말연시의 범죄는 재산 피해 뿐 아니라 인명도 해칠 우려가 있다. 유비무환이라고 했다. 사고를 당한 후 후회하지 말고 미리 미리 예방을 해야 한다. 연말범죄에 대한 한인들의 경각심과 철저한 방범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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