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들은 물론 한인고객을 타켓으로 소규모 비즈니스를 해오던 한인 1세대들이 신종 요식업 비즈니스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주류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퓨젼 스타일의 음식업이나 샤핑몰 내에 푸드 체인점과 패스트 푸드점등이 바로 그것.
한인 1세로 다운타운에서 일식 도시락점을 겸한 퓨젼 스타일 커피 전문점 ‘카프라스 커피’를 경영하는 조셉 임씨는 “고객의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커피전문점으로 샌드위치 대신 간편한 식사로 즐길 수 있는 스시 도시락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데 반응이 좋다”며 “조금은 낯설어도 특별한 컨셉의 퓨전 스타일이 고객들에게 먹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피타운인 링컨팍 주변 클락길에 오픈한 퓨전 스타일 일식당‘헤이 스시’ 대표, 1.5세 김원철씨도 “정통 일본 음식맛에 기본을 두고 싱싱한 재료를 사용해 맛에 승부를 걸고 상큼한 실내 장식으로 새롭게 선보이자는 것이 컨셉이었다”며 “무엇보다도 음식의 맛이 식당 비즈니스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지만 이외에도 일반적인 것보다는 특별한 무언가를 내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퓨젼 스타일의 일식집이 고객을 사로잡은 열쇠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얼마전 업종전환, 서버브 한 샤핑몰 내에서 요식업 체인점을 경영하고 있는 1세 한인도 “한인을 주고객으로 한 비즈니스는 한계가 있다”며 “주변에 비즈니스를 하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업종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젊은 한인업주들이 경영하는 요식업소들이 주류사회에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 요식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42명의 한인들이 신규면허 취득 위생교육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돼 지속적으로 요식업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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