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시카고 한인 기독교계에서는 24일을 감사주일로 지키고 이날을 전후해 개교회별로 터키만찬, 찬양축제, 연극, 음악회, 1?2세 연합예배, 이웃초청, 장학금전달 등 다양한 감사 축제를 벌인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성탄절, 부활절과는 달리 초창기 청교도들이 미국에 정착한 후 첫 수확의 결실과 한해를 이끌어준 조물주께 감사한 의미를 독특하게 성경적으로 접목시켜 삶에 대한 감사와 이웃을 돌아보는 행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나안교회와 시카고 한인교회는 창립기념일과 추수감사절이 겹쳐 교회 자체적으로는 터키 만찬 등으로 교인들과 친교를 나눔과 아울러 선교 장학금지급, 예향청소년회관건립 기금전달 등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가나안교회는 8명의 장학생을 선발, 2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하며,시카고 한인교회는 청소년회관 건립기금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레익뷰 장로교회는 24일을 총동원 주일로 정하고 비신도들에게도 초청장을 보냈으며, 참석자들을 위해 조촐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 교회는 당일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전교인 가족찬양대회도 개최한다.
벧엘교회는 22일 유학생과 독신자들을 초청, 연극과 찬양 등의 공연과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외로운자들을 위로하고 교파를 초월해 지역사회에 베푸는 날로 삼고 있다.
시카고 한인 연합장로교회는 한·영어권 연합 예배를 갖고 2세 중심으로 예배를 주도해 나가며, 각 교구별로 과일 바구니와 터키를 마련, 전교인이 교제한 시간을 가진다. 은혜 침례교회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와 감사 찬양 축제를 갖는다. 이밖에도 많은 교회들이 각기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김흥균기자
h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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