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한인 단체들이 양주 여중생 미군 궤도차량 사망사고판결과 관련 타 단체와 연합, 거리집회 등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어 큰 반발이 예상된다.
이는 사건 피고인 2명 가운데 먼저 재판이 열린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에게 무죄가 선고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베이지역에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온 UC 버클리 한국학 위원회(회장 김자연)는 이번 주 금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전단지 작성 및 주말 거리시위 계획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디렉터 김헌기), 한인 청년 문화원(원장 김기영) 등 베이지역 주요 한인 단체들도 합세해 이번 판결의 부당함과 심각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버클리 한국학 위원회 소속 전진영씨 "미국이란 나라가 어떻게 한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고 있는 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보상은 둘째치고 적어도 자신들의 과오마저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 허망함까지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여름 이번 사건 추모제를 통해 모금한 600달러의 성금과 1,000여명으로부터 받은 서명은 한국의 사건대책 위원회에 전달됐으며 조만간 한국 사건대책 위원회에서 모두 종합,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 항의서한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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