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3위의 항공사 델타는 최근 요금을 싸게 받는 대신 기내식 등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디스카운트’(저가할인) 항공사를 새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델타는 `디스카운트’ 항공사가 늘어나면서 영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돼 내년에 관련 자회사를 출범시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델타는 새 자회사에 36대의 보잉 757기를 투입해 `제트블루’와 `사우스웨스트’, `에어트랜’ 등 기존 `디스카운트’ 항공사와 시장경쟁을 벌이는 한편 이를 계기로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델타는 새 `디스카운트’항공사의 편도요금이 노선에 따라 79∼299달러로 책정될 것이라면서 이 회사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사업모델을 채택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항공기와 운영, 기술 및 인력 등 모회사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새 `디스카운트’ 항공사의 `시트-마일’(좌석마일)당 코스트는 델타의 주력인 보잉 757기 보다 20% 가량 절약될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하고 있으며, 우선 보잉 757기를 플로리다 노선 등에 집중 배치한 후 운항지역을 넓혀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리오 멀린 델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 자회사 설립은 `디스카운트’ 항공사와의 경쟁 격화에 공세적으로 대처키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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