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단체협의회 절충안 제시...양측 수용 입장
뉴욕한인지역단체협의회(의장 신근호)가 브루클린한인회의 단일화를 이번 달 말까지 확정짓기로 했다.
지역단체협의회는 지난 21일 플러싱 산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현재 2개 한인회로 양분돼 있는 브루클린한인회에 대한 절충안을 제시했다.
지역단체협의회가 제시한 절충안은 9대 이후 양분된 브루클린한인회의 정통성을 지키는 차원에서 윤준상 회장을 10대 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온 김금옥 회장을 11대 회장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이 절충안에 서명하기로 했던 윤준상 회장이 집행부와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최종 결정을 일주일 정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브루클린한인회는 지난 5월 10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칙 개정의 합법 여부를 놓고 양분된 뒤 지금까지 김금옥 회장과 윤준상 회장의 한인회 등 ‘한 지역 2개 한인회’로 분열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브루클린한인회는 지역단체협의회 뿐아니라 각종 행사에 2명의 회장이 동시에 참석하는 등 혼선을 빚어왔다.
지역단체협의회는 한인사회의 분열을 막고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양 단체의 단일화를 추진해왔으며 이 절충안에 대해 양측이 동의함으로써 성사 단계까지 온 것이다.
신 의장은 "지난번 회의에서 2명의 한인회장들이 지역단체협의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만큼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달말에 협의회의 결정사항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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