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메리카은행(행장 유재승)이 한인은행계에서는 처음으로 뉴욕주은행감독국(NYSBD) 감사에서 1등급(Strong)을 받아 최우량 은행으로 꼽혔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한달 간 뉴욕주은행감독국이 실시한 감사 평가결과, 최고등급인 1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은행감독국 감사는 뉴욕주 전체 은행 중 2∼3%만이 1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이 감사에서 1등급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해 11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감사 평가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인 은행가에서는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은행의 ▲자본금 적정성 ▲자산건전성 ▲경영관리 ▲수익성 ▲유동성 ▲시장 민감도 등 6개 분야와 경영진 인터뷰 및 관계기관 간 연계평가 등이 포함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 등에서 높이 평가됐으며 특히 9.11테러 이후 강화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거래내역 여부와 돈세탁 및 탈세관련 모니터링 시스템 적정여부 점검 분야에서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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