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상설병원 간호사노조에 이어 퀸스메디컬센터 간호사들도 19일 투표로 하와이간호사협회(HNA)의 파업을 승인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당장 의료대란이 예상된다.
하와이간호사협회는 현행 임금계약기간이 끝나는 오는 30일까지 병원측과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면 12월1일부터 열흘간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세인트 프란시스 병원과 카피올라니 메디컬센터, 쿠아키니병원 간호사노조도 파업동참 여부를 놓고 투표할 예정이어서 이번 간호사파업사태는 일파만파로 확대될 전망이다.
퀀스메디컬 간호사노조는 "임금과 의무적인 오버타임, 근무조건등이 주요 협상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퀀스병원측은 "간호사들의 파업승인에 대해 노조의 일반적인 절차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달말까지 노사가 협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퀸스병원 노사는 22일 문제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협상을 벌인다.
카이저병원 간호사노조는 19일 오전 제일 먼저 파업승인을 투표로 가결했다. 카이저병원 노조측은 퇴직간호사들의 베네핏문제가 가장 큰 이슈라고 밝혔다. 카이저병원 노사는 다음주에 연방중재인과 함께 협상테이블에 나온다.
하와이간호사협회에는 현재 이달말로 임금계약이 만기 되는 카이저, 퀸스, 세인트 프란시스, 카피올라니, 쿠아키니 등 5개 병원에만 약 2천3백명의 노조원이 가입되어 있다.
현재 노조측이 정한 파업 날짜인 12월1일을 일주일 가량 남기고 노사 양측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하와이 주민들은 초유의 사태로 번질 수 있는 병원간호사노조의 파업사태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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