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문화행사>
▶ 12월 13일부터 2주동안
제50회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에서 세계가톨릭언론연맹(SIGNIS)이 수여하는 SIGNIS상(신인감독 부문)을 수상했던 이정향 감독 작품 영화 ‘집으로’가 산호세 지역에서 상영된다.
산호세 다운타운에 위치한 카메라 3에서 상영될 ‘집으로’는 한국 영화계 올해의 최대 화제작으로 300만 관객의 눈물을 자아낸 영화이다.
김을분 할머니 등 충북 영동의 지통리 마을 사람들을 배우로 기용해 찍은 이 영화는 대종상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9개 부문에 오르는 등 ‘집으로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제3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이정향), 기획상(튜브 픽쳐스) 등 3개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이 작품은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파라마운트 사에 23만 달러에 판매됐었다.
일곱살 손자와 할머니의 잠깐동안 특별한 동거를 그린 영화인 ‘집으로’를 감독한 이정향씨(37) 는 이 영화로 스타덤에 오른 신예.
겉보기엔 아담한 체구에 미소 띤 동그란 얼굴이 어린애 같은 귀여운 모습이지만 촬영 현장에서 그는 무서운 감독으로 통한다 .
서강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한국 영화 아카데미 4기 출신이다.
86년에 박철수 감독의 ‘안개기둥’의 연출부로 충무로 경험을 쌓았고 ‘오늘 여자’, ‘비처럼 음악처럼’, ‘천재선언’ 등에 참여했다.
그리고 98년에 심은하와 이성재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감독 데뷔해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이번 작품은 두 번째 작품이다.
이번 ‘집으로’와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나 이 감독은 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독특한 관계를 포착해 내는데 정평이 나있다.
그의 영화 속에서 사람들은 처음엔 낯설어하고 적대적이기도 하지만, 차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집으로’에 주연으로 영화계에 들어선 김을분 할머니는 충북 영동으로 가는 길에서 우연히 캐스팅 된 케이스.
이 감독의 끊임없는 출연 ‘구애작전’에 넘어가 작품에 출연한 김 할머니는 평생을 산골마을에서 살아왔으며 이번 작품에 김 할머니의 경험과 기억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영화는 오는 12월 13일부터 1주일에서 2주일동안 상영되며 입장료는 성인 8달러75센트 학생 6달러75센트이다.
상영시간은 웹사이트 www.cameracinemas.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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