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
▶ 신근교(기호1) 김영근(기호2) 후보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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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반의 준비는 끝났다. 이제 유권자들의 심판만 남았다."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 D-1일을 맞은 22일 각 후보는 필승을 다짐하며 마지막 표밭갈이에 나섰다.
기호 1번 신근교, 2번 김영근 후보 진영은 투표일을 하루 앞둔 이날 전화유세나 한인상가 방문을 통해 막판 득표활동을 벌였다.
신근교 후보는 이날 별다른 공식일정없이 휴식을 취하면서 선거운동을 마감했다. 그대신 선대본부에서는 지인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등 전화 유세를 활발히 벌였다. 또 투표장에 필요한 준비물을 점검하는 등 부산한 모습이었다.
김영근 후보는 이날 오후 애난데일의 미장원, 식당등 한인 상가를 돌며 끝내기 득표전에 돌입했다. 이어 저녁에는 선대위 관계자들과 삼우정 식당에서 메릴랜드 출정식을 갖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마감했다. 전날에는 주막집 식당에서 버지니아 지역 출정식을 갖고 참모들을 독려했다.
■후보들의 심정
신근교 후보는“마음이 편하다"고 말한 후“내가 이기고 지는 건 문제가 아니다. 선거운동, 힘들었지만 내 계획대로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끝까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됐으면 한다"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선전을 자신했다.
김영근 후보는“지난 2개월동안 최선을 다했다"면서“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한인사회의 축제분위기로 치러졌으면 한다"며“동포사회가 필요로 하는 한인회가 되려면 한분도 빠지지말고 투표에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몇 표 얻어야 당선되나
이번 선거의 예상 투표자수를 양 진영에서는 3천-3천5백명 내외로 보고 있다. 지난 30대 선거 당시 투표자 수 2천8백명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이라는 공통의 분석이다.
신 후보 진영의 송제경 선대본부장은“3천5백명정도가 투표장에 나올 것"이라며“따라서 1천8백표가 당선 안정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 진영의 이필재 선대본부장은“3천명선 투표에 1천5백표가 당선을 가르는 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거전문가들은 최근 한인인구가 급증한데다 양 캠프의 홍보기법의 발전, 그리고 양 후보의 지역사회 기반이 탄탄한 점등을 들어 역대 선거보다는 투표 참여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판을 뒤집을 만한 큰 이슈나 호재가 없었는데다 정책 중심의 비교적 차분한 선거운동 양상을 띈 만큼 결국 선거 당일 인원 동원력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종국 기자
jklee@koreatimes.com
■투표 어디서 어떻게 하나
이번 선거는 23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두시간동안 진행된다.
투표장은 버지니아는 애난데일의 메시아장로교회, 메릴랜드는 워싱턴지구촌교회. D.C.거주자는 두 곳중 한 장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할 수 있는 자격은 한인회에서 발행한 주소록에 이름이 올랐거나 별도의 유권자 등록을 마친 자로 제한된다.
유권자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어도 후보자들간 합의에 의해 투표 당일 신분증만 지참하면 누구에나 투표자격을 주자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신 후보측에서 부작용 등을 우려, 반대하고 있어 성사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투표시는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한다.
투표 마감 후 곧바로 지구촌교회에서 개표가 이루어지며 속개되는 정기총회에서 당선자 발표가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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