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세계한상대회’평가
중국의 화상대회에 버금가는 해외 한인 경제인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세계한상대회’는 명분에 비해 참석자간 교류기회 부족등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한민족 네트웍 형성 등을 목적으로 계획중인 해외 한인경제단체들의 2003년 행사와 한상대회가 각기 다른 시기와 장소에서 예정돼 있어 비슷한 성격을 가진 대회의 중복으로 괜한 낭비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21일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OKTA-SC·회장 옥병광) 이사들과 한상대회 주관 단체인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상대회 평가 간담회에서 OKTA 이사들은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다음 대회부터는 정치인의 입김을 배제한 내실 있는 비즈니스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준일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는 “첫 행사로 미흡한 점도 많았다”면서 “순회평가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을 반영해 2차대회는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철 세계 한인무역협회(World-OKTA) 명예회장은 “2년 간격으로 기획된 한상대회가 내년 다시 개최, 2003년 행사는 중복을 피할 수 없지만 2004년 대회부터는 한상대회 기간에 맞추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