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산 삭감 불구 5년내 성장 전망… 등록학생 7만여명 넘을듯
애리조나 주립대학(ASU)이 주의 예산삭감으로 인해 재정난을 겪게 되겠지만 앞으로 5년내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학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계 자료에 따르면 ASU의 2001년 가을학기 등록학생 수는 템피 본 캠퍼스를 비롯 동과 서, 그리고 다운타운 등 4곳을 합쳐 5만2,759명이며 앞으로 5년내 그 숫자는 7만명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애리조나 북부의 최대도시 프레그스태프보다 큰 규모인데 현재도 ASU의 캠퍼스는 마치 콩나물 시루처럼 꽉 찬 느낌을 받을 정도며 특히 PE 빌딩 내의 영어반이나 생물학반은 비즈니스 코스 다음으로 수강생이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초만원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 주정부가 재정위기로 예산을 삭감함에 따라 ASU를 비롯한 노던 애리조나 유니버시티(NAU)와 유니버시티 오브 애리조나(U of A) 등 3개 주립대학은 각기 주어진 방향 안에서 나름대로의 전환을 모색 중이다.
그 가운데 ASU는 일정한 주제를 전문화하는 동시 연구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NAU(등록학생 1만9,700명)는 마리코파 카운티에 살고 있는 먼 거리의 학생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갖춘 주의 작은 대학으로, 그리고 투산의 U of A(등록학생 3만5,700명)는 일부 교양 프로그램을 줄이는 대신 보다 전문화된 주제에 전력하게 될 것으로 각각 진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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