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선거
▶ 2,447표 획득, 신근교 후보에 892표 차로 압승

김영근 후보(기호 2번)가 31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23일 열린 31대 한인연합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 4,002표 중 2,447표를 득표해 1,555표를 얻는데 그친 신근교 후보(기호 1번)를 892표차로 크게 눌렀다. 김 당선자는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지역에서 모두 신 후보를 여유 있는 표 차로 따돌렸다.
버지니아 지역에서 김 당선자는 총 2,643표의 유효 투표 중 1592표를 득표했고 신 후보는 1051표를 얻었다. 또 메릴랜드 지역에서 김 당선자는 유효 투표 1,359표 중 855표, 신 후보는 504표를 각각 얻었다.
뚝 떨어진 기온으로 추운 날씨 에도 불구하고 이날 선거는 역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선거 사상 가장 많은 총 4,050(무효표 48표 포함)명의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김 당선자는 기자회견에서 "지지해 준 동포들에게 감사한다"며 "동포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임기가 시작되는 대로 임시총회를 소집해 한인회 발전 방향과 회칙 개정 등의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배를 든 신 후보는“믿고 도와 준 여러 동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할 뿐"이라며 "김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더욱 발전된 한인회로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메시야 장로교회와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의 지구촌 교회에 설치된 2곳의 투표소에서 열린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권자 등록서를 제출한 일부 유권자들의 명단이 컴퓨터 입력 과정에서 제외돼 투표를 못하는 사태가 발생, 항의가 잇따르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오는 1월부터 2년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으로 활동한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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