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강
▶ ’건강한 경울나기’ 예방이 최선
결실의 계절이 가고 겨울이 오면 모든 생명은 생기를 잃고 추위에 대비한다. 따라서 사람들도 겨울은 각종 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계절이다. 겨울철 유행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호흡기 질환, 독감, 중풍, 우울증 등이 있다.
■ 호흡기 질환(감기, 천식, 폐렴,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기흉 등)
날씨가 건조하거나 추워지면 낮이 짧고 밤이 길지만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피로를 잘 느끼게 된다. 환절기 감기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감기는 모든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감기환자는 우선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피로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천식 환자들은 건조하고 추운 날씨를 가장 견디기 힘들어 한다.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천식발작이 잦아지므로 항상 야외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천식, 폐렴,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기흉 등 호흡기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빠른 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우선의 방법이다.
■ 독감(인플루엔자)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분명한 바이러스를 갖
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감기보다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인체내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65세 이상의 노인, 생후 6개월 이상의 어린이, 천식환자 등 만성 심폐질환자, 당뇨병, 만성 신부전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독감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집안이나 병원에서 만성 질환자를 돌보는 사람도 역시 독감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감 예방은 유행철이 오기전인 10월경에 접종을 하는 것이 좋지만 다음해 1-2월이 독감 유행이 최고조에 달하는 때이므로 아직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12월에라도 맞는 것이 좋다.
독감예방 접종을 감기 예방 주사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독감예방 접종은 독감 및 독감에 의한 사망을 예방할 뿐 보통 감기는 막아주지 않는다.
■ 중풍
중풍은 예방이 제일 중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한 번 발병하면 운동장애,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이 많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약자나 선행질환(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더 중풍의 발병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추운날씨로 피부와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높아지고, 몸이 움츠려지고 게을러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운동량이 줄어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선행질환 환자들은 다른 계절보다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 때는 중풍, 즉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겨울에 노인들에게 중풍이 집중적으로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협압 환자들은 추위를 조심해야 한다. 추위를 느끼면 혈관이 수축해서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특히 옷을 두껍게 입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춥다고 집안에서 웅크리고 지내는 것보다는 낮시간에 산책과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목욕을 자주하며 혈액순환을 잘하게 하는 것도 예방법의 하나이다.
■ 우울증
다른 계절에는 괜찮은데 겨울에만 우울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햇빛을 쬐는 양의 감소가 뇌의 신경전달 물질 분비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직장 일이나 집안 일 등 모든 것에 의욕이 없고 성욕도 감퇴되며 우울하고 불안하며 식욕이 증가되고 주로 탄수화물 섭취가 증가하면 우울증 위험신호. 우울증에 걸리면 불면증이 생기거나 반대로 잠을 많이 자도 여전히 졸리고 피곤할 수 있다. 여자가 남자보다 4-6배 정도 많으며 보통 20대 초반에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 방법은 치료제를 복용하거나 집안을 가급적 밝게 하고 낮에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겨울철 우울증의 증상을 보였던 사람은 가을철에 하루 4시간 정도 햇빛을 쬐는 것이 겨울철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있긴 하지만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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