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대중교통요금과 브리지 및 터널 통행료 인상이 빠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관계자는 대중교통 서비스 축소 최소화를 위해 뉴욕시 전철, 버스, LIRR와 메트로 노스 기차 요금과 뉴욕시를 연결하는 다리와 터널 톨비 인상을 봄부터 적용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행료가 인상되는 다리와 터널은 트라이보로 브리지, 베라자노 내로우스 브리지, 쓰로넥 브리지, 헨리 허드슨 브리지, 와잇스톤 브리지, 마린 파크웨이-질 해지스 메모리얼 브리지, 크로스 베이 베터런스 메모리얼 브리지와 배터리 터널, 미드타운 터널이다. 인상폭은 25~50센트이다.
MTA이 거의 1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적자 해결을 위해 제시안 인상방법은 3가지.
첫번째 안은 기본적인 대중교통요금을 1달러75센트로 인상하고 무한정이용권 메트로카드는 16.6%(주는 20달러, 월 73달러), 브리지와 터널은 25센트씩, 메트로 노스와 LIRR기차는 10% 인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안은 주중 서비스 10%, 주말 서비스 2%와 병행한다.
두번째 안은 서비스는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중교통요금을 2달러, 브리지와 터널 통행료는 50센트씩, 무한정 이용권 메트로카드는 10~20%, 메트로노스 및 LIRR 탑승료를 20% 인상하는 것이다.
세번째 안은 대중교통요금이 2달러, 브리지와 터널은 50센트씩, 무한정 이용권 메트로카드와 메트로노스, LIRR은 33%씩 올리는 방법이다.
피터 칼리코우 MTA 위원장은 21일 이사회에서 "서비스를 줄일 경우 환경 및 교통 문제를 겪었던 70·80년대로 되돌아가는 꼴"이라며 "이를 피하기 위해서 요금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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