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 김월조 목사(68)가 15일 본사를 내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 목사는 종교기자와의 대담을 통해 문답형으로 앞으로 1년 동안 목사회를 이끌어갈 지표를 밝혔다.
-앞으로 1년간 목사회를 어떻게 이끌거 갈 것인가?
*목사회는 친목 단체이다. 그러나 일부 계층은 소외돼 있다. 이걸 시정하기 위해 화합이 급선무다. 모두가 동참하는 목사회가 되도록 해야 하겠다. 이번 총회엔 122명이 참석했다.
모두가 뜻을 같이해 솔선 수범해야 한다. 목사들은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실천하지 않아 모범을 못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다. 최소한 우리 목사들은 실천하는 노력이라도 보여 주어야 한다. 성경과 교리를 생활화 하는 풍토가 되어야겠다. 이런 목표 하에서 출발해 점진적인 발전을 기대해 본다.
-구체적 사업계획은?
*목사들의 자질향상과 영성개발을 위해 세미나를 3-4회 열 예정이다. 그리고 사모들의 대상으로 세미나를 1회 정도 열 계획이다. 사모 세미나는 사모로서의 자세, 목사를 돕는 자세를 알아보고 성도들과의 좋은 관계 설정을 모색케 하기 위해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할 예정이다. 성공적 목회의 50~70%는 사모와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본다.
’훌륭한 목사...’ 행사는 이번 회기에 타이틀을 20년 근속목회자나 원로목사 혹은 장기목회자, 은퇴목회자를 초청해 행사를 열고 싶다. 또 목회자들의 단합을 위한 야유회겸 체육대회를 열 것이다. 뉴욕 교협과의 업무한계와 활동 범위 안에서 서로 상처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든 활동을 할 것이다.
-바람직한 이민교회와 목회자상은 어떻게 생각하나.
*성도와 함께 호흡하고 움직이는 일체감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권위의식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뜻대로 성도의 발을 씻기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형교회들은 위축감을 극복하고 신바람나게 목회하는 교회는 섬기는 목회자상이 되어야 한다.
-이번 총회에서 부회장 후보로 출마 예정이었으나 회장으로 당선됐다. 총회를 보고 느낀 것은 무엇인가?
*맞다. 부회장으로 출마하려 했으나 회장 투표를 통해 1차 선거에서 당선됐다. "법이요!" 한 마디에 회장을 투표로 선출하게 됐다. 총회 날 나를 지지해준 목사들이 총회의 분위기를 보고 회장으로 뽑아준 것 같다. 선거야 어떻게 되었건 이제는 목사들이 서로 화합할 때이다.
-교단 배경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이다. 총회 서기, 고시부장, 헌법수정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내지 선교부장을 맡고 있다.
<대담 김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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