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에이전트(FA)인 우완투수 우디 윌리엄스(사진)가 25일 원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간 1,49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오프시즌 157명의 FA가운데 소속팀으로 복귀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윌리엄스는 내년 600만달러, 2004년 800만달러를 보장받았고 카디널스가 2005년 800만달러의 옵션을 갖고 있는데 옵션 바이아웃 액수가 90만달러여서 총 1,490만달러 개런티 계약이다.
올해 36살인 윌리엄스는 지난해 8월 트레이드로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카디널스로 옮겨 온 이후 2001년 시즌 카디널스 멤버로 7승1패, 방어율 2.28의 좋은 활약을 보였고 플레이오프에서 랜디 잔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선발대결을 펼쳐 승리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올해 목 부상으로 3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도 9승4패, 방어율 2.53의 성적을 올렸다. 윌리엄스는 제시 오로스코(샌디에고 파드레스와 1년 80만달러), 데이빗 벨(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년 1,700만달러)에 이어 이번 오프시즌 계약한 3번째 FA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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