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던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이달들어 반등세로 돌아서 추수감사절에서 성탄절로 이어지는 연말 대목에 대한 기대감을 낳게 하고 있다. 그러나 상승폭은 월가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최근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1을 기록, 지난달 79.6에 비해 4.5포인트 상승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0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특히 10월에는 13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9년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으나 이번 상승으로 전달의 하락폭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만회됐다.
올해 소비자신뢰 관련 지수를 세부 내용별로 보면 현재상황지수는 77.6에서 77.2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미래예측지수는 81.1에서 88.4로 크게 개선돼 장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커졌음을 반영했다.
앞으로 6개월간의 경제전망에 관한 컨퍼런스보드의 조사에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조사대상자는 지난달 22.1%에서 이달에는 18.9%로 줄어든 반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15.3%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17.9%에서 19.0%로 늘어났으며 경제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19.3%에서 19.9%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4.3%에서 11.4%로 크게 줄었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소비자연구센터 소장은 “미례예측지수의 반등은 경제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코 소장은 “크리스마스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앞서의 조사결과를 함께 고려할 때 이번 연휴에는 한달전 예측했던 것보다는 활발한 소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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