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420여 공항에 연방 검색요원을 배치한 미국이 내년 초 ‘신원이 확실한 여행자’들에게 별도의 증명서를 발급, 항공기 탑승시 검색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최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가 입수한 미 의회 회계사무국(GAO) 문건에 따르면 이른바 ‘신원확실 여행자’ 프로그램은 검색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여행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항공기 테러 가능성이 없는 ‘선량한’ 승객의 빠른 탑승수속을 위한 것으로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 등 당국의 신원조회를 통과한 이들이 하이테크 신분증을 발급받아 전용 검색대 접근을 허용토록 하는 안이다.
GAO는 이 프로그램이 시행될 경우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연휴에 여행객들이 공항에 몰리더라도 검색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몇 초에 지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미 상원 항공소위원회 위원장 취임이 유력한 케이 베일리 허치슨 의원은 그러나 시행에 앞서 LA 등 일부 공항에서 사전시험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영국과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들은 이미 주요 국제공항에서 ‘신원확실 여행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기 테러방지를 위해 고려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지문등록 등 신원조회에는 150달러의 경비가 들 것으로 예상되며 카드소지자는 매년 이를 경신(25-50달러) 해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