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찬일 안드레아)가 24일 새성전에서 첫 미사를 올렸다.
온 교인들의 헌신과 기도가 모아져 지난 98년 12월부터 4년에 걸친 공사 끝에 입당한 새성전은 46.5 에이커의 대지위에 750석의 본당과 다양한 부속 건물을 갖춰 메릴랜드 지역 한인천주교인들의 영적 고향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손색 없게 됐다.
정갑진 건축위원장은 “총공사비가 600만달러가 넘는 새성전 건축 프로젝트가 아직 종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칼리지 파크에 있는 구 성전이 매각되면 빠른 시일내에 교육관, 사제관 등 나머지 공사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한인천주교회는 현재의 부지를 지난 86년 50만달러에 구입한 바 있으며 친교실, 교실, 세미나룸 등을 포함 총 건평 4만2,500 스퀘어피트의 컴플렉스를 지을 계획이다.
한편 새성전 입당 미사에서 이찬일 주임신부는 “처음 유학생들이 모여 미사를 가진 기간까지 합치면 올해로 창립 40년이 되는 웟워싱턴 한인천주교회가 새성전을 마련하고 입당하게 된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 생활 40년후 약속의 땅에 들어간 기쁨에 비유될 수 있다”며 “한국의 신앙 전통을 미주에 뿌리내려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임승철 신부 후임으로 부임한 이찬일 신부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집례를 시작했으며 4년간 임기를 맡게 된다.
이날 ‘그리스도 왕 대축일’ 미사에는 1,0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했으며 성인 성가대가 미사봉헌하고 청년 성가대가 축하 공연을 가졌다.
새성전 축성식은 맥케릭 추기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후 열릴 예정이다.
▲미사 시간: 일요일 오전 7시, 10시30분, 11시45분(영어 미사), 오후 6시.
▲전화:(301)924-833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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