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노 양강구도, 북가주도 본격 ‘대선바람’
▶ 이회창과 노무현 후원회 지원활동 시작
한국의 대선구도가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와 노무현 민주-국민통합21의 단일화 후보 양자구도로 재편되면서 그동안 ‘정중동’의 모습을 보였던 북가주지역 후원회들이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북가주지역 노무현 후원모임(대표 김영웅)은 오는 12월 1일 오후 5시 30분 산타클라라 명동순두부에서 제2차 모임을 갖고 지지선언을 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김영웅(29·엔지니어)씨는 "지난 23일 하루만에 북가주에서 노무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92명에 달할 정도로 지지자들이 많다"면서 "이들은 노사모 홈페이지의 ‘나라밖 노사모’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지지모임은 향후 한국에 이메일과 전화로 노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유학생과 주재원들이 본국의 친지들에게 투표를 권유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가장 활발한 후원활동을 벌였던 북가주 이회창후원회(공동회장 장수철·최해건)도 보다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후보 후원회는 26일 밤 회원모임을 통해 활동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장수철 공동대표는 "반신반의했던 단일화가 이루어진 것이 어떤 점에서는 좋은 일"이라면서 "정책대결을 통해 유권자들이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장회장은 "본국의 친지들에게 이후보를 지지하는 전화하기 운동과 한인사회에 광고 등을 통해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회장에 따르면 북가주이회창 후원회에는 2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있다.
장수철·최해건 공동대표는 또한 서울을 방문, 지원활동도 계획중이다.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한국인권문제연구소(소장 배태일)도 미국내 20개 지부별로 지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배태일 소장은 "단일화가 이뤄짐으로써 노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인권련의 이름으로 전면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본국에 전화하기 등 지지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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