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총장 사퇴요구…여직원과 염문·불공정 인사등 지적
시카고 한인사회복지회(이사장 김진환)의 전·현직 직원들이 현직 사무총장을 상대로 여직원과의 내연관계, 가정폭력전력, 불공정 인사 및 불합리한 행정처리 등을 이유로 불신임 탄원을 제기, 파문이 일고 있다.
복지회 전·현직 직원 16명은 지난 16일 복지회 이사들에게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최인철 사무총장이 현재 복지회 직원과 내연의 관계를 유지해 왔고 ▲2000년 12월 3일 아내를 구타해 윌멧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으며 ▲복지회의 올바른 행정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직원들의 인사채용, 복지 문제에도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최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탄원서에 서명한 모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 “최사무총장이 직원과 내연의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은 오래 근무한 직원이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를 증명할 만한 물증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같은 사무총장의 부적절한 관계와 이에 따른 문제점은 한인사회 대표적인 봉사기관인 복지회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복지회 이사장에게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진환 복지회 이사장은 “지난 10월 30일 직원들로부터 불평을 듣고 비공식적 실행이사회를 통해 서명을 요청, 11월 16일 직원들이 서명한 최씨의 탄원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12월 3일 실행이사회를 소집해 탄원서의 처리절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이미 이번 사건이 표면화된 이상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인철사무총장은 자신에 대한 사퇴요구와 관련, "현재로서는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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