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로 다가온 한국의 대선 열기가 시카고 한인 사회에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링컨우드 소재 래디슨 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후원의 밤’ 행사에는 150여명의 한인 지지자들이 참석해, 이 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회창 후보 한인회의 장기남 공동 회장은 “한인 지지자들이 고국에 있는 친지들을 대상으로 열렬한 지원 활동만 보여 준다면, 이 후보의 당선은 99,5% 자신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회창 후보는 김성자 후원회 공동 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부정과 부패로 만연한 현 정권은 국민에게 너무나 큰 실망과 좌절만을 안겨 주었다”고 말하고, “엄격한 법과 원칙으로 깨끗한 나라, 반듯한 나라를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 고 전했다.
배 건재 대회장은 “자신은 평소 한국 정치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조국의 어두운 현실을 외면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번 후원 활동에 참여 하게 됐다”고 밝히고, “정치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제대로 선출 되야 한다”며 이 후보에 대한 강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밖에 비디오 영상으로 이회창 후보의 근황을 소개한데 이어 전화카드를 이용한 독특한 선거 운동 방법이 소개되기도 했다. 장기남 공동 회장은 “선거가 임박할 즈음인 17일이나 18일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단 2분간 만이라도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와 성원의 말을 전하라”고 호소했다. 이날 주최측은 후원의 밤 참석자 전원에게 30분 짜리 전화 카드 두 개 씩을 지급했다.
한편 장기남, 김성자 두 공동 회장을 비롯해 서울대, 경기고 출신 동문들의 보이지 않는 지원등으로 운영 되고 있는 이회창 한인 후원회측은, 이 후보가 당선 될 경우 이 후보를 시카고로 초청해 동포과 함께 하는 축하 행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웅진기자
ju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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