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농구명문 UCLA가 예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11월30일 듀크(3승)와의 경기에서 73대84로 져 지난 61년 이후 41년만에 처음으로 시즌을 2패로 시작했다. 전국랭킹 14위였던 UCLA는 6위 듀크와의 대결에서 ‘도깨비 팀’ 답게 먼저 12대2로 앞섰다. 그러나 듀크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타임아웃으로 ‘쉼표’를 찍어준 뒤 내리 13점을 허용, 사기가 꺾였다. 믿을 만한 센터가 없는 UCLA는 이날 프론트라인 대결에서 22대42로 크게 밀렸고, 주포 제이슨 카포노도 팀 최다 19득점중의 대부분을 승패가 이미 갈린 뒤에서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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