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부터 달러 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북한주재 외국인들에게도 달러 구좌의 이전과 달러화의 교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소리방송은 최근 “북한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 공민들은 며칠 내로 달러 구좌를 이전시키고 현금을 다른 나라 화폐로 교환해야 한다고 북한 무역은행이 선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방송은 “(북한내) 모든 은행들은 1일부터 달러 구좌를 유로 구좌로 이전시키게 됐다"며 “조선무역은행은 외국 대사관과 국제대표부에 1일부터 달러를 제외한 임의의 외국 전환성 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는 공문이 효력을 낸다고 통지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서울에서 수신된 일본 NHK방송도 이날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 “북한은 11월30일 미국 달러 사용을 금지하고 외화 예금과 외환 업무를 해온 조선무역은행도 고객에 대해 모든 달러 계좌를 유로 등 달러 이외의 외화로 바꾸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외국인용 외화 상점과 호텔 등에서도 달러를 전혀 사용할 수 없게 하고 평양의 고려호텔도 2일부터 달러는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달러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평양시내의 외화교환소에서 유로로 바꾸어야 하지만 한번에 환전할 수 있는 금액은 100달러까지로 제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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