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신 월 페이먼트 처리는 이렇게

수표 우편보다 전자결제가 많아
간편하고 시큐리티 걱정없어 이용 급증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정이 매월 평균적으로 처리하는 월 페이먼트 청구서는 10~12개로 이를 처리하는데는 보통 2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온라인을 이용하면 처리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자동으로 결제되는 온라인 결제 방식을 셋업하는 데는 보통 2시간이 들지만 일단 셋업한 뒤에는 모든 월 페이먼트를 처리하는데 15분이면 끝이다. 어떻게 하면 짜증나는 페이먼트 처리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다음은 그 방법들.
자동결제(Direct Debiting)
채권자가 전자결제를 통해 고객의 체킹 구좌에서 매달 청구한 금액을 뽑아간다. 매월 고정금액을 지불하거나 월 페이먼트가 거의 일정한 모기지 페이먼트나 헬스클럽 월회비, 전화나 개스등 유틸리티 비용 등을 지불하는데 편하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다. 만약 구좌에 잔고가 충분히 있지 않아 지불이 되지 않으면 연체료(late fee)를 무는 수가 생긴다.
청구회사 웹사이트 결제
(biller-Direct Payment)
많은 크레딧 카드회사나 큰 회사들은 자사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도록 하고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등록이 좀 귀찮지만 사용자 ID와 비밀번호(password)를 받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아주 쉽다. 최근 청구서(statement)와 거래 기록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고 지불하고 싶은 금액만큼 숫자를 쳐 넣으면 된다. 그 다음 영수증을 프린트하면 끝이다.
가계의 모든 결제를 자동결제 방식으로 바꿔놓지 않았다 하더라도 인터넷 결제와 자동결제 두 가지 방법만 사용해도 가계가 매달 보내야할 수많은 체크와 우편작업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이 웹사이트 저 웹사이트로 몇 번 옮겨 다녀야 한다는 정도다.
거래은행 온라인 결제
(Online Bill Payment)
거래은행의 웹을 이용한 온라인 결제야말로 결제일이 다른 여러 가지 페이먼트를 처리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일 것이다. 월 7달러 내지 11달러의 수수료를 받기는 하지만 무척 편하다. 매달 다른 날짜에, 여러 곳에서 청구서가 밀려들지만 한 달에 한두 번만 컴퓨터 앞에 앉아 지불날짜와 금액을 타이핑하면 페이먼트 처리는 끝난다. 체크를 쓰고 우표를 붙이고 겉봉에 주소를 써야 하는 그 지루한 작업에서 완전히 면제된다. 시간이 절약되고 우편료도 절감된다. 청구회사의 웹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많은 은행들은 첫 6개월 동안 수수료를 안 받거나 밸런스가 5,000달러 이상 유지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BOA나 시티그룹은 모든 고객에게 무려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