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여성회 총회, 한국내 혼혈 학생 등 10명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봉사에 주력해 온 워싱턴여성회(KAW S, 회장 송 허친스)가 올해 장학생을 1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여성회는 17일 낮 알링턴 소재 한식당 우래옥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 올해 장학생으로 한국의 아메라시안(혼혈인) 학생 7명과 회원 자녀 3명등 총 10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송 허친스 회장은 "지난 1년간 장학기금 마련에 주력한 결과 회원들의 기부와 미 주류사회 기업 및 단체의 후원으로 장학금 사업이 대폭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92년부터 시작된 여성회 장학금은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2명씩 선발해 오다 2000년부터는 한국의 아메라시안 학생까지 범위를 확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여성회는 2000년과 2001년 의정부 국제종합학교 고교생이던 이문선 군에게 매달 2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수키 웰던 장학위원장은 "올해는 한국내 아메라시안 선교 센터의 추천을 받아 초등학생부터 고교생까지를 대상으로 수혜자를 선정, 1년간 매달 35달러(초등학생)-135달러(고교생)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면서 "이달 말에 최종 결정되는 회원 자녀는 예년과 같이 1천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아메라시안 학생은 모두 의정부 국제종합학교에 재학중이다.
장학금은 내달 15일 저녁 타이슨스 코너 할러데이 인 호텔에서 개최되는 송년파티에서 전달된다.
허친스 회장은 "장학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 2월 발렌타인스 데이 기념 기금 모금 파티 및 골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도자기 공예가인 신디 니트씨가 자신의 도예 작품을, 금순 쉐컬스 씨가 손뜨개 담요와 휴지 커버, 쿠션 등을, 장미리씨가 화장품을 전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가 끝난 후 회원들은 커크 스나이더씨(스핀 시티 프러덕션)의 지도로 라인 댄스 등을 지도받아 흥겨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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