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한인단체들의 연말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오는 31일 워싱턴한인연합회가 D.C. 아모리에서 송년잔치를 개최하며 워싱턴한인세탁협회는 6일 강서면옥에서 정기이사회에 이어 28일 더블트리호텔에서 연말파티를, 워싱턴전문세탁인협회도 6일 설악가든에서 이사회를 연다. 상공회의소(회장 양재일)는 12일 비원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갖는다.
앞서 1일 시민연맹은 전국회의 및 사회봉사상 시상식을 맥클린 힐튼호텔에서 치렀다.
해마다 연말행사를 치러온 여성단체들도 일정을 잡았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조은옥)는 7일 메릴랜드 포토맥 손미자 이사 댁에서 정기총회 및 연말모임, 재미대한부인회(회장 임충매)도 같은 날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는다.
워싱턴여성회(회장 송 허친스)는 15일 타이슨스 코너의 할러데이 인 호텔에서 크리스마스 파티와 장학금 수여식을,한미여성재단은 앞서 1일 스프링필드 힐튼호텔에서 연례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
각급 동창회들도 송년모임을 통해 동문간 친교를 다진다.
보성중고(회장 한왕범)는 6일 설악가든에서 망년회, 양정(회장 조대식)도 같은 날 비원식당에서 총회 및 망년회, 전주북중고(회장 이기영)는 8일 송년모임을 가지며 전남여중고는 1일 비원식당에서 연말모임을 가졌다.
고려대 교우회(회장 박송자)는 7일 한성옥, 서울대 상대 동문회(회장 정유상)도 이날 우래옥, 단국대는 14일 강서면옥, 연세대는 27일 우래옥, 중앙대는 28일 한성옥에서 모임을 갖고 한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달랜다.
몇몇 문화, 체육, 교육단체들도 연말 모임을 갖는다. 워싱턴 문인회(회장 윤학재)는 8일 한성옥에서 워싱턴문학 제9집 출판기념회를, 워싱턴 한인학교협의회는 14일 우래옥에서 스승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테니스협회는 7일 포시즌스클럽에서 연말 경기를, 산악회는 31일 한성옥에서 송년행사를 연다. KAL 여승무원동우회는 8일 포토맥강에서 연말 분위기를 낸다.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는 6일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메릴랜드한미장애인협회는 14일 크리스마스 파티를 각각 열고 장애우들과 가족들끼리 우애를 나눈다. 흥사단은 1일 송년모임을 개최했다. 또 정보통신업체 STG(대표 이수동)사는 오는 13일 타이슨스 코너의 쉐라톤 프리미어 호텔에서 할러데이 파티를 연다.
지역별로도 여러 행사가 준비된다. 리치몬드 지역은 노인회(회장 김국환)가 8일 회관에서 정기총회, 한인회관 건립위원회(위원장 박흥선)는 15일 영빈관에서 정기총회를 갖는다.
메릴랜드한인축구협회(회장 신익훈)는 8일 Q’s 레스토랑에서 송년잔치를 마련한다. 한인회는 22일 마틴스 웨스트에서, 식품주류협회는 15일 마틴스 샴페인룸에서 각각 송년모임을 개최한다.
그러나 9.11 테러로 지난해 연말행사를 취소했던 몇몇 단체들이 모임을 갖긴 하나 전반적으로 올해 송년모임은 경기불황의 여파인지 예년에 비해 활발하지는 않은 편이다.
우래옥, 한성옥, 설악가든 등 연회장을 갖춘 한식당들에 따르면 올 연말 예약률은 9.11 테러로 위축됐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한식당들은 그나마 일반 단체 행사보다는 회갑, 칠순잔치, 돌, 생일파티등 가족 모임이 대부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20-30명 단위의 회사 망년회가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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