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희 패션쇼가 ‘동·서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30일 하오 7시 30분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친교관에서 막이 오른다.
“패션쇼의 보편적 개념을 바꾸기 위해 교회에서 패션쇼를 열기로 했다” 는 최씨는 AIU 미술대학 패션 디자인과 졸업반으로 이번 패션쇼에서 동서양의 드레스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패션쇼에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재료로 새롭게 표현된 웨딩드레스와 파티드레스, 한복 등이 소개된다.
특히 최씨의 작품성과 장래성을 인정한 패션쇼 전문업체 ‘VISIONARY’가 특별 후원하기로한 이번 패션쇼는 프로패셔널 모델들이 꾸미는 수준 높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 1.5세인 최씨는 “한국인의 능력을 미주사회에 보여주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이번 패션쇼는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행사로 최선을 다해 동, 서양의 미를 아름답게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를 지도하고 있는 티그 스트레드포드 스토발 교수는 “최승희 양은 창조력이 뛰어난 학생으로 패션과 미에 대한 감각이 탁월하다”며 “성공적인 패션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패션쇼 전문업체 ‘VISIONARY’의 윌리 숩 마켓팅 디렉터는 “최승희씨의 작품은 작가적 실험정신 이외에도 상품성이 돋보인다. 우리는 그녀의 이런 가능성을 보고 이번 쇼를 후원하게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책자를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한국을 알릴 계획이며 출품된 작품들은 모두 경매처리, 수익금을 한국어 웹사이트 제작과 교회 찬양사역을 돕는 일에 사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404-454-8279.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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