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간 웨스턴 일리노이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 온 김광정교수(사진)가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사회학자로서 한인사회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커뮤니티 활동에도 많이 참여했던 김 교수는 은퇴소감에 대해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학교를 떠나게 되니 섭섭한 마음이 든다. 이제 학교생활을 마감하면 주로 밀렸던 연구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비록 학교에서는 은퇴를 하더라도 할 일은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인 김 신교수와 함께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는 김 교수는 또한 “아내와 함께 한인교회와 관련된 책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 2월 쯤이면 마무리가 될 것 같다. 또한 시카고 지역 한인 동포들의 사회적응 문제와 관련된 논문을 준비해야 하는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그 동안 학교생활로 인해 부족했던 연구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인사회 복지회, 노인센터의 이사로서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활동했던 김교수는 “현재 이사로서 몸담고 있는 단체를 위해서도 좀 더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회가 되는 대로 사회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종관계에 대한 백과사전 집필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2000년 인구 센서스에 대한 연구도 계획중인 김 교수는 당초 이번 학기를 마치고 은퇴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건강문제로 수술을 받은 후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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