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협소, 주차난 따른 이전 주장해 ‘역사적 건물’ 반대도
주상항총영사관(총영사 김종훈)은 총영사관 이전 여부에 대해 북가주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렴된 의견을 총영사관 이전여부를 결정하는데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총영사관은 그동안 민원인들이 총영사관을 찾거나 주차를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직원들도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민원을 계속해서 받아왔다. 이같이 계속되는 민원접수에 따라 지난봄 부임한 김종훈 총영사는 총영사관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이미 본부에 이같은 이전 계획을 상정해 기본적인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1월 7일자 본보 3A면에 총영사관이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간후 총영사관에 이전 찬성과 반대의견을 전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김종훈 총영사는 "신문보도를 통해 이전계획이 알려져 의견을 내는 한인들이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 이번에 의견수렴을 하게 됐다고 서은지 영사가 밝혔다.
서은지 영사는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전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면 본국 정부에 대해 이전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명분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사는 또 "그동안 모든 한인들이 영사관 이전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일부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이라며 반대의사를 표시하는 사람들도 있어 그들의 의견도 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지난 53년 구입한 건물로 지어진지 10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이다.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으나 장소가 협소하고 주차시설이 없는 것이 흠이다.
의견개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총영사관 홈페이지 www.koreanconsulatesf.org의 질의응답(Q & A)에 의견을 남기거나 팩스 (415) 921- 5946, 0932로 하면 된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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