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정신과 멋 고스란히…
도자기는 한국의 찬란한 문화 유산 가운데 가장 친숙하고 사랑 받는 예술품중의 하나이다. 이 작품들에는 단아하면서도 넉넉했던 우리 민족의 정신과 멋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미국과 한인 갤러리에서 도자기를 전시해 오고 있다.
올해도 12월을 맞아 한인 및 타민족 작가들의 도자기 그룹 전시회가 한인타운의 ‘사비나 리 갤러리’(대표 사비나 리)와 레이크우드에 있는 ‘갤러리 닷 3’(대표 손 청)에서 열리고 있다. 두 그룹 전시회를 살펴본다
우리그릇 기획전
12월~내년 1월 갤러리 닷3 한인작가 60여점
한국의 중견 도자기 작가인 정연택(명지대 공예디자인과 부교수), 이영호(서울미대 공예과 졸업), 황문엽(전통공예관 학예연구원), 이세용(명지대 공예과 교수)씨의 작품들이 이번 달부터 내년1월까지 2개월 동안 레이크우드에 소재한 ‘갤러리 닷 3’에서 전시된다.
이들은 한국 도자기계에서는 잘 알려진 작가들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들이 직접 만든 장식용 꽃병에서부터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자기와 다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도자기 8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도자기들은 전시와 함께 일반인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갤러리 닷 3’의 손청씨는 “어수선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번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전시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곁에 두고 싶은 조용한 빛깔의 실용 도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 갤러리 닷 3(11421 E. Carson St., 레이크우드)
▲전시 기간: 12월부터 2003년 1월까지
▲문의: (562)653-1166, www. vwinstitute.com
생활 도자기전
4일~23일
사비나 리 갤러리
타민족 작가등 200점
한인타운에 있는 사비나 리 갤러리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도자기전이다.
이 도자기전에는 부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큰 접시를 비롯해 일반 식탁에서 사용하는 접시, 꽃병, 장식품에 이르기까지 20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인 빅키 서, 새라 마즈다씨와 어니스트 리, 제이슨 월프, 줄리 헌터 배기시, 준조 모리, 키요, 서저키, 케빈 뉴엔, 니나 켈로그, 수 키엔 등을 비롯해 10명의 작가들이 직접 만든 자기들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 역시 전시와 함께 일반인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갤러리의 사비나 리씨는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도자기들을 전시하고 있다”며 “일반인들을 위한 판매 가격은 최저 10달러에서 최고 2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 사비나 리 갤러리(3921 Wilshire Bl., #210)
▲전시 기간: 12월4일부터 12월23일까지
▲문의: (213)380-8789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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