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행 뒤 반드시 세차. 핸드브레이크 사용은 자제"
모처럼 뉴욕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은 바라보기엔 좋지만 운전자에게는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겨울철 폭설이 내릴 때 자동차 관리 요령을 원텐 자동차 정비의 박남수 사장에게 들어봤다.
▲세차
눈길 주행을 마친 뒤 가장 중요한 일은 세차다. 단지 차를 깨끗하게 유지한다는 의미 이상으로 차체를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일반적인 세차장서는 외관만 닦기 때문에 큰 효과가 없고 스팀세차 시설을 갖춘 전문업체에서 차량 하체를 깨끗하게 세척하는 일이
특히 일제 차량은 차체가 얇아 부식에 약하므로 세차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세차 후에 물기를 제거하는 일도 중요한 일.
▲핸드 브레이크 사용은 자제한다
핸드 브레이크는 주차 중에 차가 움직이는 것과 도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추운 밤에 핸드 브레이크를 당겨 놓았다가 뜻밖에 낭패를 볼 수 있다.
낮에 눈이 녹아 있거나 물기가 있는 노면을 달리다 보면 수분 섞인 눈이나 물기가 차체 밑에 붙게 마련인데 기온이 내려가는 야간에 핸드 브레이크 와이퍼 주변과 브레이크 드럼에 얼어붙어 아침에 레버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언덕에 주차시킬 때는 1단 기어나 후진기어를 넣어 차를 움직이지 않게 한 다음 고임목을 바퀴에 받쳐둔다.
▲주차시 주의할 점
아침 햇살이 차 머리 쪽이 비치도록 주차시켜 놓으면 엔진실의 지나친 냉기를 피할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차 머리를 벽면이나 나무쪽을 향해 두면 밤새 눈이 와도 앞부분이 적게 쌓여 효과적이다. 와이퍼의 동결을 방지하기 위해 와이퍼를 세워놓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와이퍼가 얼어붙어 있는 경우 따뜻한 물 등으로 녹여야지 억지로 떼어낼 경우 고무가 망가질 수도 있다. 요즘엔 리모콘을 사용하지만 만약 열쇠구멍이 얼은 경우 열쇠를 불에 달구어 집어넣고 잠시 기다리면 열린다.
눈길에 필요한 장비로 스노우 타이어, 체인, 야전삽, 모래주머니, 성에 제거 주걱, 차 커버 등이 있다. 이밖에 자동차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노던 블러바드 110가에 위치한 원텐정비(718-803-2870)로 문의하면 대답해준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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