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일 정책회의를 열어 연말 연시 경제동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추가금리인하 등 ‘깜짝 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분석가들은 FRB의 이번 회의가 폴 오닐 재무장관의 급작스런 사임과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실업률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연방 상무부는 12일 애프터 땡스기빙 세일의 강세에 힘입어 11월중 전국소매고가 0.3%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는 전국 자동차딜러들의 판매고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이밖에 소비자물가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도매가격지수(PPI)와 10월중 도·소매 재고, 예금동향 보고서도 공개할 전망이다.
리뷰
지난 주 미 경제계는 유나이티드항공의 파산임박설, AOL타임워너와 디즈니사의 고전, 6%를 가리킨 실업률, 폴 오닐 재무장관 사임 등 잇따른 ‘비보’에 고개를 저어야 했다.
AOL타임워너는 내년도 광고예산을 50% 삭감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주가가 14% 곤두박질쳤고 디즈니는 회심작 ‘보물혹성’(Treasure Planet)의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올 4분기 매출예상액을 4,700만달러나 하향 조정했다. 또 유나이티드항공은 연방정부가 18억달러 융자보증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마지막 회생희망을 접고 파산신청절차에 돌입했었다.
한편 애프터땡스기빙 세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도쿄-미쓰비시’ 등 일부 은행들이 11월 소매고가 작년동기에 비해 0.1% 떨어졌다는 보고서를 발표, 연말경기 낙관론을 견지하던 경제 전문가들을 바짝 긴장시키기도 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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