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액복권 당첨된 노부부, 여전히 복권 구입
매일 50톤 우편물 홍수…돈 사용방법‘코치’
워싱턴주 사상 최고액의 메가 밀리언 복권에 최초로 당첨돼 세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호퀴엄의 한 노부부가 요즘 갖가지 전화 및 우편물 홍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9천3백만달러의 복권에 당첨된 딕 워렌(70)과 부인 팻(69)은 그후 매일같이 거액 상금의 사용 방법을 친절히(?) 안내하는 각종 홍보물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부부는 그러나, 이사는커녕 전화번호도 바꾸지 않고 여전히 매주 10달러 어치의 복권을 구입하는 등 전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워렌 부부는 굶주린다는 대학생에서부터 암환자·자동차 딜러·자선단체·투자회사 등으로부터 쉴 틈 없이 전화가 걸려온다고 하소연했다.
워렌은 하루에 무려 50파운드에 달하는 우편물을 배달하느라 우체국에서 자기집 배달 루트에 특별 트럭까지 투입하는 소란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지금도 예전같이 꼬박꼬박 여기저기서 조금씩 복권을 사고 있다는 워렌은“또다시 복권에 당첨되면 얼마나 좋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당첨금의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들은 자식들에게도 조금씩 나눠주고 새집도 장만할 계획이지만 그밖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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