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센터서 장소 제공…프로그램 및 재원 확보해야
급식 문제에 어려움 일단… 건강 및 정보 프로그램부터
쇼어라인시에도 한인 노인회가 발족될 전망이다.
이 지역 노인들은 가까운 곳에 한인 노인회가 없어 시애틀의 통합 노인회나 한국 노인회로 내려가거나 스노호미시 노인회로 올라가 급식 및 각종 정보를 제공받아왔다.
10일 쇼어라인 시청에서 열린 한인 건강 대책위원회 모임에서 쇼어라인 노인복지 센터의 밥 로흐마이어 담당관은 한인 노인들을 위해 언제라도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85가 쇼어라인 센터 내 위치한 이 노인 센터는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홀과 주방 시설이 완비돼 있다. 현재 중국·히스패닉·인도·피지 계 노인들이 이곳에서 주류사회 노인들과는 별도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장소는 확보됐으나 노인 센터의 급식 규정이 까다로워 한국 음식 급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인 생활 상담소 이진경 소장은“일단 건강 및 교육 프로그램부터 시작하고 급식은 주 2회씩 운영하는 스노호미시나 시애틀 노인회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한국음식 조리가 불가능하다면 스노호미시 노인회처럼 한국음식을 식당서 주문해다가 배식하는 방법을 강구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날 회의는 쇼어라인시에서 조지 스미스 주민복지 계획관, 랍 빔 공원 담당관, 로흐마이어 노인센터 담당관, 킹 카운티 보건국의 일레인 커밍스 교육관 등이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선 이진경 생활상담소장, 아시안 상담소의 이제원 소셜워커, 킹 카운티 커뮤니티 헬스센터의 실비아 전, 스노호미시 카운티 노인 서비스 센터의 스티븐 전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쇼어라인 한인 노인들의 문제점과 관심을 분석,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우선 파악하고 이를 위한 재원 확보 및 프로그램 운영자를 확보키로 뜻을 모았다.
쇼어라인 시에는 200가 코스트코 건너편의 레이크뷰 아파트와 180가의 브라이어 우드 아파트 등에 한인노인들이 10~20가구씩 거주하고 있다.
쇼어라인시가 소수계의 건강과 정보보급을 위해 처음 마련한 한인 건강 대책위원회는 장태수 시의원이 시당국에 권유해 열렸는데, 스미스 주민복지 계획관은 우선 한인 노인들의 복지 향상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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