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교회들, 월드비전 워싱턴주 한국부 지회 창립
북한 어린이 위해‘사랑의 빵 나누기’운동 전개
반세기 전 한국에서 전쟁고아와 과부들을 돕기 위해 미국의 한 선교사가 창설한 월드비전(WV)에 워싱턴주 한국부가 신설돼 구휼 및 선교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시애틀, 페더럴웨이, 타코마 지역의 80~90 한인교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월드비전 워싱턴주 한국부(위원장 정남식 목사)는 10일 페더럴웨이 선교교회(담임: 강재현 목사)에서 창설예배를 가졌다.
지난 9월부터 결성을 추진해 온 정 목사는 각 소속 교회 및 지역 교회들이‘사랑의 빵 나누기 저금통’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WV 창설 후 50년간 도움을 받던 입장에서 도움을 주는 입장이 된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라면서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지회장 김영일 목사(은성교회 시무)는 이날 창설예배 설교를 통해 야고보서의“세속에 물들지 않고 고아와 과부를 도와라”는 말은 참다운 크리스천의 사명이라면서 WV 사업이 바로 신앙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부 행정실무자인 김문주씨는“이미 95년에 북한구호를 목적으로 한국부가 추가됐지만 그간 산만하게 운영돼오다가 본격적인 북한지원을 결의하고 지역 교계의 지원을 얻기 위해 본격 결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서는 리차드 스턴 WV 회장의 축사와 기근에 굶주리는 세계 아동들을 담은 비디오 상영, 최인혁씨의 복음성가 찬송 등이 있었다.
WV는 현재 세계 108개국에 독립지회를 통해 기근과 질병에 시달리는 8천여명의 아동을 돕고 있으며 최근 북한 어린이 들도 구호대상에 포함했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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