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회사, 주 사상 최고액 3천6백만달러 물기로
관리 소홀 직원 3명 유죄 시인…내년 4월 공판
지난 99년 벨링햄에서 3 명의 10대 사망자를 낸 대형 송유관 폭발사고와 관련, 파이프라인 관리회사에 대해 워싱턴주 사상 최고액인 3천6백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올림픽 파이프라인과 에퀼론 파이프라인 등 송유관 운영회사는 또한 시애틀 연방법원의 중재를 통해 감독강화 및 파손방지 프로그램에 약 7천6백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바바라 로스스타인 담당판사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송유관 회사들에 대한 처벌과 함께 관리소홀 책임을 인정한 3명의 관계직원에 대한 형량도 결정할 예정이다.
존 맥케이 시애틀 연방검사는 이번 합의가 지난 79년 파이프라인 안전법이 도입된 후 첫 케이스라며“앞으로 송유관 관리회사들이 안전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고당시 강가에서 낚시를 하다 개스 폭발로 인한 연기에 질식사한 라이앰 우드(18)의 어머니는“이같이 비극적인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업계가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송유관 폭발사고로 23만6천여 갤런의 개솔린이 유출돼 우드 외에 강가에서 놀던 10세 소년 두 명이 중화상으로 숨졌으며 인근 하천을 크게 오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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