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호미시 카운티서 편의점 대상 본격 캠페인
타주선 이미 판금, 시애틀서는 1.99달러에 판매
일부 그로서리와 주유소 편의점 등 소매업소에서 판매하는 마약 흡입 용 유리 튜브의 판매 금지를 촉구하는 캠페인이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속칭‘장미 튜브(Rose tube)’또는 장미 파이프로 불리는 4인치 길이의 가느다란 유리 대롱 안에는 기다란 줄기의 작은 종이 장미가 들어 있어 얼핏 선물용품으로 보인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마이크 로스킨드 마약단속요원은“장미 파이프는 단지 눈가림에 불과하다”며 구입자들이 안에 들어 있는 종이장미를 불어버리고 대신 코카인이나 대마 등을 흡입하는 도구로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로스킨드는 조 마린 전 주의원이 이끄는 마약퇴치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각 소매업소에서 공공연하게 팔고 있는 유리대롱이나 다른 마약흡입 기구를 몰아내는 운동을 앞장서 벌이고 있다.
최근 이들은 장미 파이프를 판매하는 99번 하이웨이 선상의 한 셸 주유소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셸 본사 측에도 항의공문을 보냈다.
셸 사의 카메론 스미드 대변인은 진상조사 결과 일부 가맹 주유소들이 이를 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며“워싱턴주내 각 가맹 주유소에 이들 제품은 판매에 부적합함을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해명했다.
스미드는 린우드와 에버렛 지역의 일부 주유소들이 본사의 판매금지요청을 묵살하고 있다며“이미 이들 업소와는 정상적인 업무관계를 청산했다”고 덧붙였다.
셸은 또한, 마약대롱의 판매를 계속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셸 간판을 철거하고 셸 고유의 주유기 색깔도 지우도록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유소 편의점 외에도 린우드 등 시애틀일원의 대다수 그로서리에서 유리대롱을 1.99달러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자들은 시카고와 세인트 피터스버그(플로리다주) 등지에서는 장미튜브가 이미 판금 조치지됐다고 지적하고 워싱턴주에서도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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