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
▶ 벨몬트 거주 노부부, 수퍼로토와 팬터지 5
"지성이면 감천(?)"
17년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20달러씩 복권에 투자했던 벨몬트 거주 노부부가 ‘24조분의 1’의 확률을 깨뜨리고 ‘팬터시 5’ 복권과 ‘수퍼로토 플러스’ 복권에 동시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11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의 가주 복권국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안젤로 갈리나(78)·마리아 갈리나(65)씨 부부는 수퍼로토가 시작된 지난 1985년 이래 하루도 빠짐없이 복권을 구입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0일 ‘팬터시 5’ 복권에 15, 18, 26, 35, 37 등 다섯 개 번호를 찍어 12만6천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이들은 1년 전 구입한 로토 번호 장난감을 통해 번호를 지정했다.
만일 이들이 ‘팬터시 5’ 잭팟으로만 끝났다면 지난 17년간 매일 20달러씩 총 12만4천달러를 투자한 것에 비해 세금을 제하지 않더라도 손해를 입게된 셈이었다. 하지만 또 다른 행운이 그날 1시간 후에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복권 장난감을 이용해 찍은 10. 41, 7, 47, 21, 그리고 메가번호 4번이 수퍼로토 플러스의 잭팟번호와 일치했다. 상금은 1천7백만달러. 순식간에 백만장자의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복권국 관계자들은 수퍼로토 플러스의 잭팟 당첨확률이 ‘4천1백40만분의 1’이고 ‘팬터시 5’의 잭팟 당첨확률이 ‘57만6천분의 1’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두가지 복권을 하룻동안 동시에 당첨될 확률은 ‘24조분의 1’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수립된 순간이었다.
갈리나씨 부부는 잭팟이 터진 이후 3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검소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11일의 기자회견장에도 86년형 캐딜락을 타고 왔다. 집에는 65년형 쉐비를 아직도 보유하고 운행한다.
이태리계 이민자로 철도 기술직에서 은퇴한 안젤로씨는 상금의 일부를 자선기관에 기부하고 집을 사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부인 마리아씨는 이태리를 비롯한 여행계획을 밝혔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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