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은 끝났다.
실리콘밸리 지역 경기가 미약하나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지역의 경기회복은 침체된 미 경제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회복 조짐은 우선 IT산업의 실업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텔, 휼렛 팩커드 등 IT 대기업들이 즐비한 산타클래라 카운티의 10월 일자리 수는 98만9 800개로 작년 동기에 비해 3.2% 줄었다.
그러나 고용창출이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던 올 3월에 비해서는 호전된 수치다.
주요 기업들의 감원도 일단락된 분위기다.
7월 전 세계적으로 4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인 인텔의 경우 기업실적이 살아나면서 당분간 감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벤처 투자도 지난해에 비해 약간이나마 올라섰다.
올해 3분기 동안 전체 벤처자금 가운데 33.1%가 실리콘 밸리 지역에 유입됐다.
2000년 32.9%, 지난해 3 0.9%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비율이 상승세로 반전, 투자자금의 유입이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기대 섞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IT제품 수요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컴퓨터의 일반적인 교체 수명인 2, 3년을 넘긴 제품들이 많아 기업들로서도 더 이상 소비를 미룰 수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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