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가 12일 비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양재일 현 회장을 유임했다.
양재일 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보가 없어 회칙 32조에 의거, 이사회의 단독 후보 추천을 받았으며 총회에서 만장일치의 승인을 얻어 2년 임기를 한번 더 수행하게 됐다.
양재일 회장은 "열심히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려 했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조직 정비와 활동 강화를 통해 한인 기업인들이 제몫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칙 개정에서는 연임에 제한이 없던 회장직을 1회에 한하기로 했으며 상공회의소가 공식적으로 시행한 정책들은 임원진의 교체에 상관없이 마무리 짓도록 명문화했다.
새해 사업계획과 관련 양회장은 "상공회의소가 실시한 보험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회원 가족들이 더많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홈페이지를 더욱 적극 활용해 상공회의소의 활동을 홍보할 생각"이라며 "내년 2월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자세한 사업계획과 조직 정비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양회장은 또 "지난 임기동안 앤 아룬델 카운티와 하워드 카운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사업을 통해 한인 기업들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이 보람"이라며 "다른 지역 정부를 대상으로 한 로비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총회는 최창현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돼 김영근 한인연합회 회장 당선자의 축사, 김영창 선거관리위원장의 보고가 있었으며 최창현 이사장은 총수입 2만5,741.20달러의 수입과 2만5,910.75달러의 지출을 보고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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