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총서 정관 개정…다민족 대상 봉사활동 강화 위해
새 회장 이기열, 부회장 홍피아, 이사장 설자 워닉 씨
워싱턴주 대한 부인회(회장 황기현)는 17일 정기총회에서 새 임원진을 인준하는 한편 한인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비 한인을 이사회에 영입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이 날 부인회 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총회는 이기열 현 총무를 내년도 회장으로, 이 신임회장과 경선에 나섰던 홍피아씨를 부회장으로, 설자 워닉씨를 이사장으로 각각 인준했다.
총회는 특히 부인회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행정 이사단이 한인들로만 구성돼 사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비 한인 이사 4명을 행정 이사단에 포함시키자는 옥순 윌슨 고문의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설자 워닉 신임 이사장은“다민족을 상대로 활동을 벌이는 부인회가 좀 더 큰 단체로 탈바꿈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정관 개정을 환영했다.
이날 총회는 또 회장·부회장 출마 자격조건을‘정회원으로서 3년(현재는 2년) 이상 꾸준히 봉사한 자’강화하는 한편, 임원 자격조건도‘2년도간 월례회 꾸준히 참석’을‘월례회 참석 12번’으로 못박았다.
이 개정안은 전문가의 손을 거쳐 보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행정 이사단과 임원 자격조건에 관한 사항은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설자 워닉씨는 전망했다.
부인회 당면 과제는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다민족 봉사센터 건립이다.
이 달 말로 이임하는 황 회장은“센터 건립 착공연도의 회장을 맡아 기뻤다”고 하자 이 신임회장은“선배님들이 시작한 봉사센터 건축을 내 손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이 신임회장은“회장이 독주하는 협회 운영을 지양하고 부장 등 실무진에게 재량권을 대폭 이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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