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90마리 우글, 회로 먹으면 위경련 유발
“시애틀 하천서도 잡혀,” WDFW 본보에 귀띔
청어의 일종으로 한인 낚시꾼들 사이에 인기 있는 준치(shad)에서 기생충이 다량 검출돼 주의가 요망된다.
오리건주립대학 연구팀은 콜롬비아 강 하류에서 잡힌 준치에서 한 마리 당 최고 90마리의 기생충이 검출돼 이 물고기의 식용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준치를 날로 섭취해 이들 기생충이 인체 내에 들어오면 위경련을 유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로만 제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준치를 먹기 전에 불에 완전히 익히거나 일주일이상 냉동해야만 기생충이 죽는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어류 야생부(WDFW)는 콜롬비아강이나 오리건주의 윌라멧강에서 주로 잡히는 준치가 요즘에는 퓨젯 사운드지역의 일부 하천으로도 회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몸길이가 18인치 까지 자라고 무게도 3∼4파운드가 나가지만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잡히는 준치는 이보다 크기도 작고 마리 수도 적다.
그렉 바그만 WDFW 어류담당관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시애틀 인근에서는 준치가 수년 전부터 시하리스강·스노호미시강·스캐짓강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인근 하천으로도 매년 5∼6월경 준치가 올라오지만 낚시를 즐길 만큼 떼로 몰려오지는 않는다고 언급한 바그만은 준치낚시는 여전히 콜롬비아강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WDFW는 지난해에 콜롬비아강 하류의 보네빌댐을 통과해 회귀한 준치가 160만 마리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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