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 빼고 인형처럼 껴안을 수 있게 고안
비 피해 교회에 들어간 실직자가 영감 얻어
크리스마스 철에‘신의 영감’을 받아 전혀 새로운 모양의‘예수 인형’을 창안해 낸 시애틀의 한 실직자가 1년만에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숀 피커튼은 사업 친구인 제이 크레익과 함께‘품에 껴안는 예수(Huggy Jesus)’를 디자인, 최근 시애틀 일대에 대형 입간판을 세우고 판촉전에 돌입했다.
‘예수가 오고 있다’는 문구의 눈길을 끄는 입간판 광고 덕분에 첫 주에 인형을 판매하는 인터넷사이트 방문자 수가 8천명을 넘을 정도로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첫 모델로 만들어 개당 30달러에 판매한 헝겊 인형 80개가 순식간에 매진되자 이들은 2탄으로 털실을 이용한 다른 모습의 예수인형을 1월 중순에 시판할 예정이다.
보잉의 하청회사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피커튼은 지난해 성탄절 무렵 집세를 못내 살고 있던 집에서 쫓겨나 친구의 사무실 마루바닥에서 기거하는 신세가 됐다.
피커튼은 우연히 비를 피하기 위해 도로 옆 교회 건물 안에 들어갔다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가 아닌, 곰 인형처럼 껴안을 수 있는 예수 인형에 착안, 친구에게 1백달러를 빌려 헌 재봉틀로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예상한대로 예수인형이 인기를 끌자 피커튼은 어린이들이 아닌 인형 수집가들을 겨냥, 이를 소매업소에서 본격 판매하기 위해 입간판을 세우며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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