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도…저소득층 주민들 반발
시애틀 시가 애완동물의 연간 등록비(라이센스)를 최고 7달러까지 인상키로 결정하자 일부 저소득층 주민들이“돈 없으면 애완동물도 못 키우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시정부의 캐서린 슈버트 냅 대변인은 관내 동물셸터 운영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애완동물의 연간 등록비를 마리 당 5~7달러 올린다고 발표했다.
시 정부와 셸터 관계자들은 애완동물을 등록함으로서 길을 잃은 개나 고양이를 쉽게 추적할 수 있는 등 많은 이점이 있다며 등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킹 카운티 당국도 시애틀의 최근 계획에 동조, 애완동물 등록비를 2달러 가량 인상할 방침이다.
시애틀 시는 등록 안된 애완동물을 적발할 경우 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처벌보다는 계도 우선으로 벌금을 꼬박꼬박 물리지는 않는다.
면허국은 애완동물을 구입할 당시 2년 치 등록비를 내면 애완동물의 피부에 마이크로칩을 내장시켜 실종될 경우 신속히 소재를 파악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저소득층 60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최고 50%까지 애완동물 등록비를 감면해주기로 했지만 이들은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
이들은“가족이나 다름없는 애완동물을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내몰 수밖에 없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내년 시행되는 시애틀시 애완동물 등록비(1년/2년 치)는 다음과 같다.
△애완견: 40/62달러
△거세된 애완견: 20/25달러
△고양이: 25/35달러
△거세된 고양이: 15/17달러
△애완용 돼지: 첫해 등록비 120달러에 매년 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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