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목격 제보 잇달아 워싱턴 경찰 추적 나서
FBI도 검거 포스터 배포
오리건주 4모자 살해범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이들의 가장 에드워드 모리스(37)가 시애틀지역에 잠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임신한 부인과 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전국에 수배된 모리스의 수배차량을 시애틀 등 워싱턴주에서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신고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틸라묵 카운티 경찰은 26일 주민 제보가 300여건에 달했지만 대부분 모리스 개인신상에 관한 제보였을 뿐 검거에 도움을 주는 내용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었다.
경찰은 그러나, 수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제보내용 중 모리스의 도주 차량인 1993년 다지 캐러밴을 성탄절 이후 시애틀, 타코마, 올림피아 등지에서 목격했다는 제보내용에 따라 워싱턴주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밝혔다.
워싱턴주 경찰은 모리스의 검거를 위해 일선 순찰대원들에게 공문을 26일 오후 일제히 발송하고 검거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도록 지시했다.
연방수사국(FBI)도 모리스의 전국 수배령을 내린 직후 검거 포스터를 작성, 미 전역에 배포했으며 해외로 도주했을 경우를 대비, 각국의 미국 공관에도 배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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